부천문화재단(이사장 홍건표, 상임이사 박두례)이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1일 전격적인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팀장급 전보인사로 연수원팀장으로 행정지원팀장까지 겸임하고 있던 A씨가 문화재단의 핵심사업인 문화사업을 총괄하는 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화기획 전문가인 문화사업팀 B 팀장은 연수원팀장으로 전보발령났고 콘텐츠진흥팀장은 행정지원팀장으로 발령나는 등 팀원들의 인사가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

그러나 문화사업팀장으로 발령난 A 씨의 경우 지난 2006년 9월 입사한 비정규직으로 연수원팀장을 맡다가 지난해 3월 행정지원팀장을 겸임시키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러한 논란에 제기된지 1년도 안돼 문화재단의 시증공연 등 각종 공연기획을 주도하는 문화사업팀장으로 전보조치되면서 특혜성 인사논란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연수원팀장으로 전보된 B 씨는 지난 2004년 7월에 입사한 후공연전문기획자로서 재단의 시즌공연을 안착시킨 인물로 평가받아온 것으로 드러나 명분없는 인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부에서는 조만간 시청 과장급 공무원이 명예퇴직하고 재단 사무국장으로 옮길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인사를 단행한 것을 놓고 충격적이라는 등의 훗말이 무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