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원은 "독선과 아집으로 시정을 파행으로 몰고 간 한나라당 홍건표 시장의 오만한 행정이 우리를 더욱더 힘들게 만들었다"며 "2004년 85%에 달하던 재정자립도가 49%까지 떨어지는 등 올바른 비전과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좌충우돌'식 시정을 펼치다보니 규모의 경제와 집적효율성을 상실했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엄마가 행복하면 아빠가 행복하고, 아빠가 행복하면 가족이 행복하고, 가족이 행복하면 부천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철학으로 생활밀착형 정책에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하는 행정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여성이 행복하면 가정과 사회가 행복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선거 캐치플레이즈로 내세운 것.

김 전 의원은 "현재 난립해 있는 공장지대는 집적효율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으로 집중화시키고 나머지 공간은 환경친화적인 명품주거도시로 분리하여 공장지대와 주거지역이 분리된 명품주거도시 부천의 이미지로 확실하게 탈바꿈하여  부천을 부자도시 부천으로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김 전 의원은 "기업의 인력수요를 찾아 실직자와 취업 사각지대에 있는 이직희망 자영업자들에게 '맞춤형 교육'등을 실시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역 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LED조명, 로봇, 금형, 부품소재 등 특화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면서 "만화와 영상인프라를 활용하여 게임, 영상,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사업 등 '지식문화산업'의 메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특히 영화 '아바타'의 흥행으로 이슈가 된 '3D 영상 연구소'를 만들어 인재를 육성하고 부천이 대한민국 영상 산업의 미래 역사를 다시 쓰는 고부가가치 산업창출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또 김 전 의원은 "엄마가 행복한 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해 맞벌이 부부의 일자리, 출산, 보육, 교육, 주거, 문화, 등 각 분야에 걸친 산적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해낼 수 있는 '엄마행복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초등학교에 '스쿨보안관'제도를 도입, 성폭력 등 각종 어린이 범죄 노출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 엄마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이 역할을 노인들에게 맡겨 노인일자리 창출의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또 "관내 초등학교에 대해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현재 시가 추진 중인 부천운하건설 계획에 대해서는 재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굴포천에서 한강까지의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등 굴포천 주변을 부천시민들의 웰빙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공약도 나왔다.

부천시민들의 가장 관심사항인 추모공원조성과 관련해서 김 전 의원은 "부천지역은 1일평균 5구 정도의 화장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추모공원이 건설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화장장례비용을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어 화장비용의 50~70% 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한편 김광회 전 도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영상 변호사,이중재 고문,임복섭 부천시호남향우회 회장과 이강호 호남향우회 전 회장, 류중혁· 김관수·류재구·변채옥·강동구·김문호·이환희 시의원, 신종철 전 도의원과 염종현,서진웅,이명자,민재식씨 등 6.2지방선거에 출마가 유력시되는 인사들이 대거참석, 김 전 의원의 부천시장 후보 출마선언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