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YMCA에서는 2월 22일 오후 7시에 부천YMCA 6층 신나는 방에서 정보연 한국청년연합회(KYC) 전 공동대표를 초청, ‘지역혁신, 로체스터’라는 주제로 2월 시민포럼을 개최한다.

현재 세계각지에서는 지역혁신과 관련된 다양한 실험들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개인의 선택과 경쟁을 강조했던 신자유주의적 사고 방식을 넘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연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국 로체스터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인구는 줄어들고 빈곤율과 실업률은 높아지는 등 전형적인 도시 슬럼화가 진행되던 상황에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 시민단체, 종교기관, 기업, 학교, 재단과 각종 관공서들 그리고 일반 주민들을 조직하여 그들이 스스로 자기 동네의 비젼, 전략, 활동을 계획하고(Action Plan) 그 계획에 따라 지역의 다양한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실행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NBN(Neighbors Building Neighborhood. 이웃 공동체를 만드는 이웃들)을 시정부와 시민이 함께 조직하고 운영하여 위기를 탈출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었다.

일년동안 로체스터를 연구한 현장 활동가이며 이론가인 강사로부터 시민 이니셔티브(Initiative)에 의해 지역이 어떻게 미래지향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듣고 부천에서 어떤 상상을 할 수 있을지 기대하게 된다.  

부천YMCA 시민포럼은 YMCA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인문학적 성서읽기, 사회의 주요 현안 토론 등을 내부 토론 모임과 외부 강사 초청 강연회로 번갈아 진행하고 있다. 2010년 2월부터는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하며 살기 좋은 부천을 구상하는 시도를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