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 풀뿌리 부천자치연대 백선기 공동대표는 10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입당과 부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민주당 원미을 설훈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류재구, 변채옥, 강동구 시의원을 비롯해 김광회 전 도의원, 윤양근 민주당 원미을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등 도.시의원 예비후보들이 참석했다.

 

또 부천시민연합 황인호 공동대표와 지평교회 이택규 목사 등 백 공동대표와 부천시민운동을 함께 했던 인사들이 참석했다.

백 대표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풀뿌리 지방자치활동을 해 온 20여명의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 활동가들과 함께 시민사회의 대표성을 가지고 민주당에 입당하게 되어 더욱 그 의미가 크다”며 “정당원은 아니었지만 민정당-민자당-한나라당으로 이어진 수구집권세력에 대항하여 오래 전부터 민주당과의 연대, 연합의 공식적 관계를 가지고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 민주당의 당원으로서 민주당이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가치연대에 근거한 범야권 연대의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통한 한나라당 심판과 개혁적이고 통합적인 공동지방정부를 구성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시민사회에 뿌리를 가진 민주당의 당원으로서 6.2지방선거, 2012년 정권교체라는 정체절명의 당면과제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설훈 원미을 지역위원장을 격려사를 통해 “오늘부터 한 식구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 환영한다”면서 “백 공동대표의 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입당선언에 이어 백 대표는 곧바로 부천시장 출마 선언문을 통해 ‘2010 희망디자인! 행복공감도시 부천!’을 위한 부천시정의 4대 원칙과 5대 정책기조 및 5대 그랜드 구상을 밝혔다.

 

백 대표는 ▷진보개혁세력의 대연합에 앞장서면서 6.2 지방선거 승리와 공동지방정부 구성을 실현하는 견인차 ▷부천을 화해와 협력, 사랑과 신뢰, 균형과 조화가 이뤄지는 상생의 공동체, 사람이 부천발전의 추동력이 될 수 있는 사람희망운동 적극 전개 ▷시정에 대한 정책을 매니페스토 및 시민참여를 통해 부천시민의 개혁의제와 공약 완성 ▷정책중심의 축제형 포지티브 선거문화의 정착 선도의 4대원칙을 밝혔다.

 

또 ▷좁고 자원이 없는 입지조건, 지식정보화 시대 고려 ▷잃어버린 6년, 단절된 갈등의 시대 종식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근본적 가치 부여 ▷도시의 균형발전과 서민중심의 정책 ▷공공디자인,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통해 지역공동체 복원이라는 5대 정책기조를 밝혔다.

 

백 대표는 부천이 주도하는 동북아 도시간 경제평화 협력체 구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부천을 대한민국의 강소도시, 지방자치의 모델도시로 만들어갈 5대 그랜드 구상도 밝혔다.

 

대장동 벌판의 국내 최초 농업공원과 대규모 유기농단지 조성, 문화시민과 문화산업이 상호작용하는 명실상부한 문화산업도시 재창조, 뉴타운/재개발 사업방식의 전면 재검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상동구간의 장기민원을 해소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한편 백 대표의 출마선언으로 민주당 부천시장 예비후보는 4명으로 거의 확정된 상태로 본격적인 공천경쟁에 돌입했다.

김기석 전 국회의원과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의 2강 구도에 김진국 부천생활정치연구소 소장과 백선기 대표의 추격전, 경선방식에 따른 4개 지역위원장들과 네 후보들의 의견, 이들 후보들간의 연대 등이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