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44) 한나라당 부천시장 예비후보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부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갖은 기자회견장에는 소규모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한승규 사장 (중소기업 경영) , 네 자녀를 둔 다자녀부모 이화영씨,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는 고이타바시 유미(일본인)씨등이 배석했다.
또 서강진, 강일원, 김혜경, 김미숙 부천시의원의 참석과 소사당원협의회 소속 시의원 예비후보의 전원 참석 및 많은 당원들과 부천시민등 40여명의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하지만 한윤석 시의회의장과의 예비경선 여부를 놓고 잡음 때문인지 출판기념회와는 달리 타 예비후보에 비해 참석자들의 무게가 다소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후보는 정치에 입문을 권유한 김문수 도지사의 공복(公伏)이란 단어를 언급하며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50%가 안 되는 부천의 재정 자립도와 부천의 장점을 활용하지 못했던 지난 시간을 냉철히 분석하며, 새로운 부천을 만들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부천시의 현재 경제 상황을 전면적으로 재검토, ’경제생태적 접근’을 통한 ‘부천시 재개발 10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작지만 강한 지식산업경제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시장직속의 중소기업지원단 및 자영업지원단신설 , 부천의 대표기업 육성, 첨단문화산업기업 및 콘텐츠기업 부천유치를 위한 전담부서 신설 등 부천이 잘살 수 있는 행정적 지원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 후보는 "경제정책에 대한 근원적 대응의 부재 속에서 과도한 문화정책과 시민의 요구와는 괴리되는 행정으로 부천시민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현 시정의 잘못된 경제정책과 문화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지난 10년동안 시의원과 경기도의원으로 고향 부천을 위해 일해 왔다"고 자부하고 "잠들어 있는 도시를 깨우기 위해서는 열정적이고 패기있는 젊은 시장이 필요하다"며 40대 기수론을 강하게 어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