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을 넘어 무상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의무교육은 무상교육이어야 하며, 무상급식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시대의 가장 기본적인 교육복지입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현 교육감)가 22일 오는 6.2지방선거에 출마해 지난 1년간 경기도교육청이 일궈온 무상급식과 혁신학교의 성과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공식 천명했다.

 

           ▲ 김상곤 현 경기도교육감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6·2 경기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

             다고 공식 선언했다.     © 수원시민신문 제공 

김 예비후보는 이날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에서 전국으로 무상급식의 바람이 힘차게 불고 있고, 우리 경기도민이야말로 이 위대한 바람의 주인공이다”면서 “무상급식은 의무교육의 중대한 진전이며 보편적 교육복지의 새로운 아이콘”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무상교육 실현 문제에 김 예비후보는 “무상급식을 확대하여 중학교까지 실시하는 것은 물론 교육복지를 더욱 충실히 하고 학교가 아이들의 생활까지 책임짐으로써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생계와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혁신학교의 성과를 설명한 김 예비후보는 “경기도에서 공교육이 개혁되고 학교현장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면서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키워가고 있으며, 이제 학교는 기초 튼튼한 교육으로 미래지향적 아이들을 키우고, 대한민국의 백년을 반석 위에 올리는 위대한 약속이 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유치원의 공교육화를 반드시 실현하고, 교사·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미 경기도에 새로운 교육의 시대가 열렸고, 이 시대는 여러분들의 힘으로 더욱 진전되어야 한다”며 “이 새로운 교육의 흐름, 즉 혁신교육을 위해 저 김상곤은 오로지 아이들을 중심에 둘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창의적 상상력을 키우는 교육 △혁신학교의 내실화 △무상급식을 넘어 무상교육의 실현 △국제화된 민주시민 육성 △선생님·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교 만들기 등 5가지를 제시했다.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현 교육감)의 출마 기자회견에는 이주현 경기민주언론

           시민연합 공동대표, 정연훈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수원지회장을 비롯해 학부모 단체

           ·시민단체·교수단체 회원, 일반시민 등 30여명이 함께 했다.     © 수원시민신문 제공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주현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정연훈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수원지회장을 비롯해 학부모 단체·시민단체·교수단체 회원, 일반시민 등 30여명이 함께 했다.

 

유초하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의장(충북대 교수)은 “아이들이 공교육 속에 제대로 학습을 하지 못해 사교육 부담이 커지며, 교사들은 창의적 교육을 하지 못했다”고 현 교육현실을 꼬집은 뒤 “하지만 김상곤 교육감이 경기도 교육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고 추천했다.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교권보호, 학생인권보호, 민주주의적 자립권을 전국의제를 만든 김상곤 경기 교육감은 미래의 희망입니다.”

 

또한 이해영 6·2경기지방자치희망연대(6.2경기연대) 공동대표는 김상곤 예비후보를 ‘좋은 후보’로 선정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 공동대표는 “도덕성과 실무적 정책비전을 심사 평가했는데, 도내 각계인사로 구성된 100인 위원회를 통해 결정 추천했다”면서 “김 교육감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좋은 후보로 추천됐고, MB정치의 전횡에 제동을 걸 만큼 우리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고 밝혔다.

 

김상곤 예비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지자들과 함께 경기도충혼탑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고, 순국선열과 애국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이 기사는 경기지역언론사협회 공유기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