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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양치기소년과 112 허위신고

[새부천신문] 양치기 소년은 이솝 우화 중 하나로, 양을 치는 소년이 심심풀이로 “늑대가 나타났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이것이 반복되어 소란이 일어나면서 발생하는 결과에 대한 교훈을 그린 작품이다.

 

사람은 여러 번 거짓말을 하게 되면 나중에 진실을 말할려고 해도 타인이 이를 믿지 못하므로 평소에 정직해야 타인으로부터 신뢰와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교훈적 이야기이다.

 

필자는 현재 부천원미경찰서 112종합상황실에 근무하면서 국민의 비상벨인 112신고 전달과 신속대응을 위해 충실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양치기 소년의 교훈에 어긋나게도, 수많은 허위신고를 접하면서 그 폐해를 직접 음성으로, 때론 직접 체험하면서 그 부작용을 직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청 발표에 의하면 허위신고의 건수는 전년 2,350건에서 올 1,627건으로 감소하는 반면, 처벌은 전년 478명에서 올 8월까지 375명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경찰서에서도 얼마전 자신의 이혼한 처와 장인, 장모를 죽이겠다며 허위신고하여 3개 경찰서 약 40여명의 경찰관이 출동하여, 허위신고임이 밝혀지기까지 하루종일 경찰력의 낭비는 물론, 경찰의 서비스를 받아야할 선량한 시민들에게까지 피해가 간 적이 있다.

 

이러한 허위신고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우리 경찰서에서는 112 허위신고 근절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범죄신고는 112, 경찰민원은 182, 생활민원은 110 등 올바른 112신고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112허위신고는 모든 국민에 대한 범죄행위이며 형사처벌은 물론 그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도 제기 당할 수 있으며, 자신의 생각없는 허위신고로 인해 막대한 국가적 낭비가 초래된다는 사실을, 어린시절 읽었던 “양치기 소년”의 교훈을 생각하며 반드시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기고자 : 부천원미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사 안기준

 

 


 

기사등록 : 2015-10-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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