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 4일 홍건표 부천시장 예비후보와 면담을 가진 결과 현 춘의동 화장장을 포함한 예정지의 재검토 약속을 받아냈다"면서 "전면 백지화 약속을 받아내지 못해 유감이지만 재검토를 넘어 전면 백지화를 위해 앞장설 것을 거듭 다짐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이 시장의 최대공약사항을 일부 시도의원들이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선거전선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홍건표 예비후보는 수년간 화장장 건립을 추진했으나 해결하지 못했고, 오히려 화장장 입지를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있었으며, 화장장 추진으로 시민들간의 편을 가르고 주민들과의 갈등을 증폭시켜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화장장 시설은 소음과 분진과 악취가 생기는 비 환경시설인데도 친환경시설이라고 주장하며 주민을 호도해서는 안되며 절차상의 모든 결정이 주민에게 받아들여 질 수 있도록 합당하게 추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와더불어 "현재의 화장장 예정지는 부천의 몇안되는 녹지공간으로 친환경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경기도지사에게 광역 화장장 시설 건립을 촉구하고 향후 부천시의회의 추모공원설립특별위원회를 구성, 민주적 절차를 통해 화장장 건립을 위해 노력한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홍건표 시장후보가 어떤 입장을 취하게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들은 김기석․김만수 민주당 부천시장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지역 주민의 아픔에 동참하지 않고 선거 때만 반대하고 악용하는 위선적인 행동을 당장 멈추기를 촉구한다"며 강력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