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현수막을 임의로 철거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오전 11시께 부천시 원미구 중1동 1160-3 필레오파크 B동 4층에 부착해 놓은 경기도의원 민주당 김광회 후보의 가로 9m50 세로 2m70 규격의 현수막을 모 간판업체에 의해 훼손당했다.

김광회 도의원 후보는 “선거사무실에 설치된 대형 현수막을 간판업체가 임의로 철거해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곧바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선거벽보나 현수막은 선거법에 의해 아무나 훼손, 철거할 수없음에도 간판업체에서 선거 현수막을 임으로 철거한 것은 누군가 배후가 있거나 아니면 간판제작업체가 악감정을 가지고 이 같은 행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간판업체 관계자는 “현수막에 있던 자리에 간판을 달기위해 실수로 현수막을 훼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중부서는 이날 간판업체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현수막 철거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법에 의한 벽보, 현수막, 기타 선전시설을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