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건표 후보의 골프외유와 폭설외유, 측근인사 비리에 대한 김만수 후보와 홍건표 후보간의 본격적인 공방이 시작됐다.

김만수 후보는 선거공보물을 통해 홍 시장이 100억원대의 이행보증금을 내지 않고 특정기업인과 골프외유와 부천문화재단 이사 마약투약 구속, 부천검찰 부천문화재단 상임이사 기소, 폭설외유, 5대 강력범죄율 전국 1위 등을 들며 홍건표 후보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에 홍 후보측이 "김 후보는 정책대결을 위한 매니페스토 협약을 맺었는데도 불구 정책대결을 위한 일련의 과정을 잊은채 홍건표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 기회있을때마다 먹통, 울화통, 고집불통이라고 외쳤다"면서 "이번에는 선거공보에 아주 교묘하게 상대후보 흠집내기를 제대로 했다"고 항목별로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홍 후보측은 "100억원대 이행보증금 관련해서는 감사원의 강도 높은 감사를 받았고 검찰에 수사의뢰했으나 무혐의 처분받았고 골프외유는 국민권익조사에서 공무원행동강령위반행위가 아니라고 종결했다"고 주장했다.

또 "부천시 전 국장 수뢰혐의와 부천문화재단 이사 마약투약 구속 등은 홍건표 후보와  무관하며 폭설외유는 외유가 아니라 지방외교였다"고 반박했다.

홍 후보측은 "김만수 후보님은 시의원을 거치고 국회의원 3번 도전하시고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이시대의 참신한 정치인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렇게 부천시장직이 탐이 나서. 구태의연한 방법으로 상대후보를 헐뜯고 비난하고 물어뜯는 정치인이 되겠느냐"고 김만수 후보를 비난했다.

특정기업인과의 골프외유 등 홍건표 후보의 6년간 실정에 대해 무혐의 처분 등을 들며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선 홍건표 후보의 주장에 맞서 공직자로서의 부적절한 처신을 문제삼겠다는 김만수 후보측의 공방이 어느선까지 진행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