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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 그리고 창간 기념식

<오세광 대표 칼럼>부천타임즈 창간12주년 기념식을 다녀와서

[새부천신문] 부천타임즈의 위용을 한껏 과시한 자리였다. 부천타임즈가 부천에 인터넷 지역신문을 창간한지가 벌써 12년을 맞이하여 1월 29일 창간 12주년 기념 2016 희망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역의 인터넷신문의 창간 기념식치고는 거창했다. 탄성이 나올정도였다.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 설훈 김상희 김경협 국회의원과 부천의 경기도의원들과 부천시의원들이 대다수 참석했다. 많은 공무원들도 눈에 띄었다.


외부인사 2명이 사회를 봤고 박기영 오정해라는 걸출한 유명가수들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벌였다. 그리고 창간기념식의 핵심인 희망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의정대상에서부터 언론부문 공로상까지 20명이 영광의 상을 수상했다. 희망대상은 지난 2008년부터 2년마다 한차례씩 수상하고 있다. 이번이 5번째이다.


이런 희망대상에 의미를 두고자하는 것은 아니다. 행사의 기획이다. 그동안 부천에서 개최했던 언론사의 창간식이나 창간기념식과는 차별성이 확연했다. 어떻게 저렇게 거창하게 행사를 치를 수 있을까 의문도 가졌고 부정적인 생각도 했다.

 

굳이 저렇게 많은 예산을 들여 행사를 치를 이유가 있을까하는 의구심이었다. 창간기념식 치고는 많은 돈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 필자는 도저히 엄두도 못내는 행사였다. 이에대해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는 2년에 한번씩하는 기념식을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영원이 기억될 수 있도록 멋지고 의미있게 해보겠다는 의도 때문이라고 밝혔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는 52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65세이다. 어떻게 저렇게 정열적인 힘과 기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을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아마 창간기념식을 거창하게 하고 정말로 많은 인사들이 참석한 것도 모두 양 대표의 활동반경이 그만큼 컸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기자로서는 필자보다는 한참 후배이지만 연세는 많다. 필자보다 9살이나 많은 나이임에도 기사거리가 있는 각종 행사장이나 시의 정책 토론회, 설명회, 시의회 의정활동과 행정사무감사 등 부천은 취재영역이 좁을 정도로 열심히 뛰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말 존경한다.


부천의 어떤 기자들이 하지못했던 영역을 개척해가는 진정한 지역언론인으로 성장했다. 언론인의 가장 핵심인 비판정신이 강하다. 그렇다고 비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인터넷신문답게 홍보도 어느 지역신문보다 많이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부천타임즈를 부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로 꼽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발행 신문과 방송에서 가장 발전적인 인터넷 매체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현장이나 기획취재, 인권문제와 실천 사례 등 지속적인 보도도 본받을 만하다. 지역언론을 넘어선 해외취재도 주목받아왔다.

 

특히 지역의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또 부천희망재단,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 사랑의 연탄나누기 운동 등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도 다른 언론인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런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의 비판적인 여론도 거세다. 양주승 대표가 호불호가 강해 일부 기사에서 객관성이 결여되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필자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자신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정신이 조금 부족하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정말로 이 부분만 개선된다면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는 부천에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지역의 핵심 언론인으로 족적을 남겨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했다. 창간12주년을 맞는 부천타임즈의 대표기자인 양주승 기자가 부천의 많은 후배 기자를 이끌어가는 그런 언론인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수도권 메이저 지방지에서 20년을 근무하다 현재 중앙의 종합일간지 부천주재 기자와 부천 지역신문인 새부천신문 대표를 하고 있는 필자는 양주승 기자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한다. 나름 열심히 기자생활한다고 자부하고도 있지만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기잡네하고 다니는 필자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양대표기자가 돈을 벌면 좋은 카메라와 좋은 렌즈 구입에 사용하고 정말로 사진기자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존경스럽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부천타임즈는 이제 부천에서 지역언론으로서의 확실한 입지를 구축했다. 이번 창간12주년 기념식이 이를 또다시 여실히 증명했다. 하지만 창간12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여러 비판도 겸허이 수용할 수 있는 대기자로서의 모습을 기대하고 싶다.

 

부천시민들이 부천타임즈를 좋아하는 것 만큼이나 부천의 다른 지역신문이 부천타임즈를 시기하고 싫어한다. 창간기념식에 기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부천에서 활동하는 기자들이 서로의 행사를 축하해주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떻게 이렇게 거창하게 행사를 치를 수 있을까 필자인 내 자신은 참으로 부끄러웠다. 부천의 내노라하는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다. 부천에서 28년간 언론생활을 했던 필자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다.

 

 


 

오세광 기자  sk816@naver.com
기사등록 : 2016-01-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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