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부천신문] 부천 중원중학교 도서관이 ‘늘푸른나무도서관’으로 재탄생되어 중원중 재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가 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중원중학교는 지난 2013년, 학교건물 4층에 있던 도서관을 1층으로 이전하면서 잉여 교실 3개 교실을 활용해 도서관으로 운영해 왔으나 일반 교실에서 도서관을 운영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제대로 된 도서관이 필요하다는 중원중학교의 의지에 지역 국회의원인 설훈 의원을 비롯하여 교육청, 교육부 여러 관계자의 도움이 연결되면서 지난해 특별교부금 1억 8,400만원 지원이라는 결실을 맺었고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2월 4일 ‘늘푸른나무도서관’으로 재개관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개관한 늘푸른나무도서관은 현재 16,769권의 장서와 713개의 비도서 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천시립도서관에서 시행하는 상호대차서비스 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어 다양한 자료를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다.

또한 독서 및 도서 관리 관련 시설․장비들도 최신화되어 학생들의 감성과 문화에 맞는 공감도서관으로서의 환경을 갖추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공공도서관으로 이용할 때에도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현재 중4동 주민센터가 행정복지센터로 재단장되면 기존 중4동 주민센터 내에 있던 북카페가 간이보건소 형태로 기능이 전환될 예정이다. 이로 인한 주민들의 문화공간 부족 우려 역시 늘푸른나무도서관의 개관으로 인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이날 재개관식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부천원미을 설훈 의원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을 훌륭하게 운영해오신 중원중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이 중원중학교의 숙원사업이었는데 지난해 특별교부금 지원으로 더 나은 환경에서 학생들과 부천시민 분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 함께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설훈 의원은 또 “야간 개방 도서관으로 재탄생한 늘푸른나무도서관은 학교도서관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우리동네 공공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방과후 또는 야간에 이용하는 학생들에게는 안전하고 교육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해주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정보 교류 및 소통의 공간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