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초 9일로 예정되어 있던 2차컷오프 대상자가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하루 연기되어 10일 단수지역 발표를 통해 공개하기로 해 최종적인 컷오프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날 개소식을 통해 컷오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분석되어지고 있다.
설 예비후보도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중앙당의 사정이 걱정된다.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고 밝혀 공천까지는 여러가지 난관이 있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다만 설 예비후보는 "정국(야권분열)이 만만치 않다. 이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통합해야 한다. 통합의 길로 나가는 길만이 승리의 지름길"이라며 야권통합을 촉구했다.
설 예비후보는 3월 9일 원미구 중동 롯데시네마 건물 6층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부천시 각계각층의 인사와 당원,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부천출신의 원혜영 김상희 김경협 국회의원과 여수출신의 김성곤 국회의원, 김희선 전 국회의원, 배기선 전 국회의원, 남양주 김한정 예비후보, 원미을 장덕천 예비후보와 경기도의원과 부천시의원, 조용익 부천시호남향우회총연합회 회장,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부천민주평통 김기명 회장, 새마을회 홍석인 회장, 여성연합회 정주열 회장, 아파트연합회 차광남 회장 등 지역의 각 기관과 단체장들이 다수 참석했다.
특히 이날 국민가수 남진씨가 참석해 축사를 하며 설 예비후보에 무한한 애정을 과시하며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
서진웅 도의원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개소식에서 고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화 동지인 이해동 목사가 축사를 통해 법정에서 설훈 의원을 처음 보았는데 그곳에서 제일 훌륭한 사람이있다고 치켜세우며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
이 목사는 "자신이 법정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고문을 받은 사실을 폭로했는데 모든 피고들이 전부 울었다"면서 "설훈 동지는 최후 진술에서 광주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같이 죽지 못하고 살아있는게 부끄럽다는 진술을 하는 것을 듣고 법정이 숙연해 졌다"며 설훈을 치켜세웠다. 이 목사는 "울었다고 야단맞았다"며 설훈은 곧고 바르다. 원미을에서 좋은 인재를 아껴서 크게 활용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를 가장 잘 받들어 살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정의 원혜영 국회의원은 "3선의 경륜있는 설 의원이 4선이 돼 부천과 민주주의 서민, 중산층을 위해 부천의 대표정치인으로 우뚝서서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
소사의 김상희 국회의원은 "경험이 다르면 능력도 다르다"면서 "설 의원은 매사에 낙관적이고 긍정적이다. 국민의당과 더민주당의 통합논의를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설훈의 장점이다. 부천을 위해 큰 기여를 할 사람"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
원미갑의 김경협 국회의원도 "의리있는 남자"라고 치켜세웠고 김성곤 국회의원은 "행동하는 양심의 모델"일며 "대한민국 중심의 정치인으로 키워달라"고 말했다.
 |
설훈 의원이 좋아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게 되었다는 국민가수 남진씨도 "의리가 있고 진실이 있는 사나이중의 사나이다"고 말했다.
더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위원장은 자신이 더민주당에 입당하기 전에 설 의원을 만나 의견을 구했다는 점을 밝히고 "더민주당내애서 가장 신뢰하는 분이다. 소신과 원칙의 정치인이다. 일당백의 설훈 의원이 당을 지켜주어 든든하다"고 설 의원을 높이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설훈 의원이 김대중 정신의 계승자임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흔들리는 야당을 바로세우기위해 50이 넘어 현실정치에 뛰어들었다"면서 "총선은 물론 대선에서 꼭 승리해 어머니께 정권교체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설 예비후보의 부천에서 정치적 활동 계기를 만들어 준 배기선 전 국회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인 뜻을 받들 수 있는 인물이 설훈"이라면서 설훈을 도와 줄 것을 호소했다.
 |
이 외에도 많은 인사들의 축사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중앙의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박영선 국회의원 등 거물 정치인들의 축사가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설훈 예비후보가 인사말을 통해 "제가 가는 길에 고난의 길이 있을 수 있다. 여기오신 여러분이 지켜주신다면 해낼 수 있다. 지지하고 밀어주면 두려움없이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의 성과에 대해 “지난 19대 총선에서 12% 득표차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부천시민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4년간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며, “송내역 환승센터 건립, 노후화된 학교시설 개선 예산 433억원 확보, 부천체육관 내 실내수영장 건립, 미래 성장동력 로봇산업의 핵심인 로봇융합부품지원센터 약대동 개소, 원도심 문화복합시설 상동문화복지센터(Fanta Box)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동시장 고객편의센터 건립 등 상당한 성과도 거두었다”고 밝혔다.
설 예비후보는 "여러분이 기댈 수 있는 언덕"이라면서 "은혜 잊지 않고 갚아 나가겠다"며 당원들과 지지자들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설 예비후보는 특히 “부천 지역에서는 국회의원을 연습할 시간이 없다”며 “1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천을 명품도시로 도약시킬 후보 설훈에게 부천시민의 힘을 모아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개소식을 지켜본 많은 인사들은 당초 컷오프가 예상됐던 설훈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통해 엄청난 세몰이를 하고 컷오프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더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인 김홍걸 위원장이 행사 마지막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설 예비후보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과시하며 동교동계 마지막 정치인인 설 예비후보의 총선 승리를 기원했다.
경남 창원 출신으로 마산고등학교·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설 예비후보는 김대중 당시 평화민주당 총재 비서로 정치활동을 시작했고 평민당 마산 지구당 위원장, 새정치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 등을 거쳐 제15대 국회의원으로 처음 등원했다.
이후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새정치국민회의 기획조정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재선에 성공했고,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삭발·단식농성을 이어가다 17대 총선에는 불출마했다.
이후 중국 북경대학교 아태연구원 교수급 객좌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2004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사태가 발생했을 때 ‘주은래 총리의 중국·조선관계 대화’라는 발언록을 공개하여 중국정부의 역사왜곡 시도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2009년 민주통합당 부천원미을 지역위원장으로 선임된 후 부천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부천원미을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기획재정위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민주당 비상대책위원, 국회 평창지원특위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