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부천신문] 부천소사 선거구의 4.13총선 후보 구도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더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김상희 현 의원과 김정기 전 부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이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이재진 전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대외협력팀장과 차명진 전 국회의원간의 경선을 통해 결정된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내 유력지방 일간지인 중부일보가 10일자 신문에서 부천소사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국회의원 후보로 누가 적합하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 경선후보인 이재진 후보가 25.7%, 더민주당 김상희 후보가 24.3%, 새누리당 경선후보인 차명진 후보가 21.7%로 나타나 오차범위(±4.4%)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민의당 김정기 전 시의원은 8.9%로 가장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7.5%, 더민주 22.0%, 국민의당 10.6%, 정의당 3.4%순이었다. 더민주, 국민의당 예비후보 지지율과 정당지지율이 비례한 것으로 분석됐다.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진 전 팀장이 30.5%로 차명진 전 의원 29.3%보다 0.8%p 앞서는 초박빙의 접전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차명진 후보가 46.0%로 이재진 후보 42.2%보다 3.8%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최종 경선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조사와 관련 중부일보는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월 6~8일까지 부천 소사 유권자 50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및 스마트폰앱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p다. 통계보정은 성, 연령, 지역별(2015년 10월 행자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기본가중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부천소사 선거구는 김문수 국회의원이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서면서 김 의원의 최측근인 차명진 후보가 지역구를 물려받아 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하지만 차명진 후보는 19대 총선에서 당시 김상희 후보(민주통합당)와 대결을 펼쳐 43.5%를 얻어 51.6%를 얻은 김상희 후보에 패했다. 

 

한편 소사선거구는 지난 19대 양자대결에서 20대 총선은 국민의당 후보가 나서 3자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야권표 분산이 어떤 선거결과를 가져올지 최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