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에서도 내달 제6대 부천시의회 출범과 함께 의회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5대 부천시의회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대표의원을 선출, 정당 간 의견조율이나 안건처리 여부 등을 결정해왔다.

 

그러나 형식적인 대표체제에 불과해  정당의 대표가 그동안 제 역할을 해오지 못했다.

 

이에따라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교섭단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교섭단체 구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 의원은 “의회내 교섭단체를 두면 의회운영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며 교섭단체 구성에 찬성입장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최근 대표의원으로 5선의 서강진 의원(55)을 선출했다.

 

서 대표의원은 “더 많은 짐을 진 것 같다”면서 “의회내에서 견제와 협력을 통해 부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시집행부로 보면 한나라당은 야당이며 소수당이다”면서 “교섭단체로서 대화와 타협으로 상생의 정치를 하겠다”고 피력했다.

 

민주당은 현재 6대 전반기 의장으로 3선의 김관수 기획재정위원장과 한선재 부의장이 나서고 있는 가운데 당내 조율을 거쳐 조만간 전반기 의장을 결정키로 했다.

 

의장이 결정되면 민주당 대표의원과 상임위원장, 간사를 선출하는 등 교섭단체 구성을 본격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교섭단체와 관련한 조례가 없는상태에서 교섭단체를 구성키위한 조례제정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