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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주장" vs "볼썽 사나운 모습"

6대 부천시의회 개원 첫날부터 등원거부 파행

 

제6대 부천시의회가 개원 첫날부터 파행을 빚었다. 1일 오후 2시 개회된 제162회 임시회에서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기로 했으나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등원을 거부하면서 파행을 겪었다.

 

몇차례의 정회 끝에 이날 오후 6시 민주당 소속 의원 14명과 민노당 2명, 국참당 1명의 의원 등 17명의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의장선거를 실시, 만장일치로 3선의 김관수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한나라당 몫인 부의장은 선출하지 않고 미뤘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난 6월 29일 각 당 대표와 간사가 원 구성과 관련, 협상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의석수가 14대 12로 2석에 불과한데 상임위원장 3대 1은 너무 불합리하다며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1석 이외에는 더 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개원 전 원 구성 협상은 결렬됐다.

 

임시회가 개회되면 막판 간사 1석을 더 주는 조건으로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지만 양 당이 끝까지 합의점을 찾지못하고 개원 초기부터 등원거부 사태가 발생하면서 향후 부천시의회의 잦은 파행이 예고되고 있다.

 

실제 성남시의회의 경우 한나라당이 18석, 민주당이 15석인 상태에서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의석비율에 따라 배분하고 의장은 전 후반기 나눠 양당이 돌아가면서 맡아야한다는 안을 제시했지만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단 1명의 위원장 자리도 줄 수 없다며 민주당의 제안을 일축, 원 구성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의회의 경우 공동지방정부에 참여한 3당의 의석수가 17이고 한나라당이 12라는 점에서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3석을 갖겠다고 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라는 지적이어서 의회파행의 책임이 한나라당에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한나라당의 등원거부에도 불구, 3당이 공조하여 회의를 속개해 의장을 선출했다는 점에서   시의 공동지방정부와 함께 의회에서도 정책적인 공조가 계속 이어져나갈지 주목되고 있다.

 

부천시의회가 162회 임시회 마지막 일정인 2일 부회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선출이 한나라당의 등원거부로 또다시 파행을 겪을지 양당이 협상과 타협이라는 정치력을 발휘하며 상생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 당의 주장이 아무리 정당한 주장이라고 해도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벌이는 등원거부 사태의 파행이 시민들 눈에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

 

오세광 기자  sk816@naver.com
기사등록 : 2010-07-02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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