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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인사까지 예측 '아이러니'

B신문,객관적이고 심도있는 인사기사 아쉬워

공무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기사는 뭐니뭐니해도 인사관련 보도이다. 인사기사가 공무원들에게 먹힌다는 증거다. 그래서 일부 지역언론매체들은 뜬구름잡기식 인사 기사를 수시로 인터넷판에 올리고 있다.


부천시의 경우 그동안 중앙지와 지방지가 인사예고 때나 인사 후에 인사와 관련한 분석 기사를 가끔씩 보도한 적은 있다. 


그동안 언론기사를 보면 인사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연이나 학연 등의 비율을 찾는다거나 지엽적인 문제들만을 갖고 국민들을 현혹(?)시켜 가고 있다.


지방인 광역자치단체는 물론이고 기초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이다. 인사철만 되면 인사와 관련한 기사들이 많이 다뤄지고 있다. 지역주민들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인사가 공무원들에게는 가장 관심있는 기사이다.


중앙정부 고위인사의 경우 각종 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을 받을만도 하겠지만 일선 기초자치단체는 그렇지 못하다. 선출직인 시장을 빼놓고 부시장이 누가 오든 국장이나 과장,팀장이 누가 되든 아무 상관이 없다. 주민들 관심밖이다.

 

그런데 부천시는 요즘 난리들이다. 9월 정기인사가 곧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부천에서 가장 많은 인사 기사를 다루는 신문이 B신문이다. 인사철만 되면 수시로 인터넷판에 인사기사가 뜬다. 20일자 보도에 보면 이미 오정구청장에 모 국장이 내정되었다는 기사가 실렸다. 국장 재직시절 불협화음이 도마위에 올랐지만 별 문제가 없다고 보도했다.


이에앞서 이 신문은 오정구청장 후임에 2명의 국장을 놓고 시장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보도한데 이어 4급 서기관 승진자로 당초 행정직과 기술직이 승진이 예상됐으나 행정직 2명이 승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내년 3월 정기인사에 기술직인 K모 과장과 J모 과장의 승진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4급,5급의 인사요인이 얼마나 있는지 등 인사규모를 보도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런데 어떻게 내년 3월 인사에 반영될 것이라는 인사보도를 할 수 있는지 무척 아이러니하다. 매번 인사때마다 이런 류의 기사가 보도되어 왔다.


기자가 인사권자의 의중이나 인사 실무자들의 의견들을 종합하여 기사를 쓰는 것은 비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예정되어 있는 인사 관련 기사는 다분이 예측일 뿐이다. 혹시 "내년에 승진시켜줄테니 이번에는 불만을 갖지말아 달라"는 당부의 메세지인지 모르지만 내년 3월 인사까지 예측한 접근은 아쉬움이 남는다.


또 인천고 출신 원미구청장과 인천제물포고 출신 오정구청장 체제로 내년 지방선거를 치른다고 보도한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도무지 알길이 없다. 인사에 학연을 의도적으로 개입시키고 있지 않은지 의문이 든다.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인사를 알고 싶으면 B신문을 보면 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이 같은 정보들을 인사부서에서 의도적으로 B 신문에만 흘리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공무원들에게 인사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노력 때문에 이 신문의 열독율이 그만큼 높을 수 있다.


하지만 단순한 인사관련 정보도 좋지만 일부에서는 특정인이 인사를 주무르고 있다는 애기도 들린다. 인사순위가 뒤집어 지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급기야는 호남출신 공무원은 홍 시장 체제나 현 인사 실무자가 버티고 있는 한 불가능하다는 '특정 지역 배제론'이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 언론은 이 같은 분위기를 객관적이고 심도있게 보도하는 자세가 더욱 아쉽고 절실하다.


인사 관련 기사를 놓고 일부에서는 '인사권자나 인사 실무자의 의도대로 인사를 하기위한 인사기사'를 쓴다는 의견과 함께 '신문사의 의도된 기사'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것도 되새겨볼 만한 대목이다.

오세광 기자  iamyoojin@paran.com
기사등록 : 2009-08-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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